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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청약하던 점포겸용 단독택지, 로또광풍 사라지나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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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거주도 하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인기가 '로또광풍' 수준으로 부상하면서 정부가 청약제도를 대폭 강화했는데요. 이 때문에 최근 몇년간 지속된 인기가 시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48개 필지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2,916대 1를 기록했습니다.

무려 14만명이 신청한 결과인데, 최고 경쟁률은 1만9,341대 1에 달했습니다.

경쟁률이 이처럼 치솟은 건 저금리 시대에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상가주택으로 불리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은 고층에 거주하면서 1~2층 상가를 임대해 수익을 올리거나, 토지를 바로 전매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또청약'으로 불려왔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평균 경쟁률은 218대 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또청약' 열풍이 올해에도 지속될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방식이 추첨이 아닌 경쟁입찰로 바뀌면서 묻지마 청약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센터장 : 과거보다 점포겸용 용지의 판매방식 규제 강화가 지난해말부터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는 여신기준이 DTI 강화를 통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대출을 정부가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또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면서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일도 원칙적으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여기에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대해서도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안을 입법예고한 상황이어서 최근 몇년간 지속된 인기는 다소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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