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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올해 연구개발에 9조원 투자…전기차 등 미래차 확대"

최종근 기자




BMW그룹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 확대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에 사상 최대 규모인 70억유로(9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

BMW그룹은 21일(현지시간) 뮌헨 본사에서 2017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전략을 발표했다.

BMW그룹은 2년전 발표한 넘버원 넥스트 전략과 함께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익성 있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창출로 9년 연속 최다 실적 경신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61억 800만유로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BMW는 올해 최대 70억 유로에 이르는 금액을 연구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신모델 개발 및 전기 이동성, 자율주행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전례가 없는 기술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불확실성의 도전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BMW그룹은 명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의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그룹은 올해 전 세계에서 최소 14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전기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했던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 BMW i4를 뮌헨 공장에서 정식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BMW그룹은 현재 전 세계 10개 생산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미니 전기차의 생산이 시작된다. BMW그룹은 2025년까지 BMW i4를 포함해 25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인데 이 가운데 절반은 순수 전기차다.

또 오는 2021년부터 1회 충전 시 70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주행 거리를 100km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그 중 대부분은 2013년 출시한 순수 전기차 BMW i3다. BMW는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 21% 점유율을 기록했다.

크루거 회장은 "BMW그룹의 전기 이동성 전략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BMW그룹이 생산하는 전기화 모델은 지난해에도 유럽 지역 전역에 걸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그룹은 올해 뉴 X2, 뉴 X4, 뉴 X5, 뉴 8시리즈 등 총 40여종의 신 모델 및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BMW X7를 공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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