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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證 사장, 11연임 확정..."더 좋은 성과로 보답"

국내 최장수 CEO 타이틀 재차 경신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11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국내 최장수 증권사 CEO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오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호 사장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선임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유상호 사장을 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호바트 리 앱스타인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는 "유 대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년이상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고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사장 취임 이후 1년씩 임기를 연장해온 유사장은 올해 12년째 수장 자리를 이어가게 된다.


유상호 사장은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가 성장해 왔고, 그 덕분에 연임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더 좋은 성과로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역대 최고, 업계 최대 순이익을 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유 사장의 연임은 이미 예견돼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5,253억원으로 전년비 121.9% 증가했다. 12%대 자기자본이익율을 내며 대형사 중 가장 뛰어난 성적표를 내놓았다.


발행어음 인가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2017년 11월 초대형IB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금융업을 인가 받고 증권업계 첫 영업을 시작했다. '퍼스트 발행어음'을 판매해 저금리 상품에 실망하고 있는 고객에게 투자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한투증권은 올해 동남아 금융시장을 발판삼어 글로벌IB 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단빡증권은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절차가 끝나는 올 상반기 중 해외법인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게 된다. 2010년 진출한 베트남현지법인(KIS Vietnam)은 오는 3월 38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900억원의 자기자본 기준 베트남 7위 증권사로 키워 현지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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