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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구은행 채용비리 30여건 추가 확인...행장도 수사

김이슬 기자

<대구경실련 등 지역 5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구은행 박인규 행장 구속 및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앞에서 대구은행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시민대책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구은행에서 수년간 조직적 채용비리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현직 임원뿐 아니라 박인규 대구은행장도 수사 대상이다.

22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의뢰한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 뿐만 아니라 2015년과 지난해에도 유사한 형태의 채용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추가 채용 비리 의혹은 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현직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윗선의 지시 여부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박인규 행장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박 행장 휴대전화 분석 내용과 전·현직 인사 담당자들의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박 행장 등 임원들이 채용 비리에 직·간접으로 연루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인규 행장은 최근 노조의 즉각 사퇴 요구와 관련해 전날 "지주 회장은 유지하되 은행장은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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