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베트남 산업부문 에너지효율투자 활성화 돕는다

22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Nguyen Thi Lam Gia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에너지효율 및 지속발전국장(왼쪽)이 에너지효율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의 산업부문 에너지 효율투자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베트남 산업부문 및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투자를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탄소시장 △기후변화 △에너지효율 등의 부문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전문가를 교류하는 등 정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에너지 부문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한국의 우수한 에너지효율 정책과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추진 과정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베트남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해 자국 내 에너지소비를 자체 수급하고 있었지만 최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발달하면서 2015년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전환됐고,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수입 절감이 국가 차원의 과제로 급부상했다.

에너지공단은 베트남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재자원화기술 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베트남 박린성 산업단지에 에너지진단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베트남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이자 에너지공단의 전략적 협력대상국가"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에너지효율 투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