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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한국인 유학생이 세운 日기업 JTC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 기자2018/03/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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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MTN 기자들이 직접 기업 탐방을 다녀오고,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일본 기업 JTC입니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인데요. 증권부 허윤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 JTC 키워드 ]
1) 바쿠가이 (爆買い)
2) 미니
3) 고민


[기사내용]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가보셨으면 알겠지만, 여행 도중 쇼핑몰에 잠시 멈춰서 20~30분 가량 쇼핑을 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JTC가 하는 사업이 바로 이런 쇼핑몰, 즉 면세점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JTC는 여행사에 일정 수수료를 주고 단체 여행객 독점 송객 계약을 맺은 후, 제품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면세점 회사입니다.

1993년 한국인인 구철모 대표가 일본의 '벳푸' 지역에서 면세점을 차리면서 설립됐고요, 일본기업으로서는 6년 만에 국내증시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앵커) 첫번째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바쿠가이(爆買い)입니다.

기자) 2015년 일본에서 유행어 신조어 대상을 차지한 단어입니다.

하단) 일본 제품 싹쓸이 하는 중국인 쇼핑 ‘바쿠가이’

일본 거리를 누비며 일본제품을 싹쓸이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행태를 가리키는 단어인데요.

JTC의 실적도 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수에 의해 좌우됩니다.

JTC는 6개의 자체 브랜드와 일본 전역에 24곳의 면세점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점포 수 기준으로 보면 일본 내 2위 사업자입니다.

2016년 기준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JTC의 매출액의 83.9%를 자치하고 있고, 한국(13.9%)과 태국(1.9%) 순이었습니다.

즉,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그 중에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회사의 실적도 좋아지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면세점들은 대부분 사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후 면세점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건가요?

기자) ‘DUTY FREE’라고 적힌 면세점이 바로 사후 면세점이고요. 사전 면세점은 ‘Tax Free’라고 적혀있는 면세점을 말합니다.

사전 면세점은 관세와 부가세 등 모든 세금을 면세해주는 곳입니다. 반면 사후 면세점은 부가세만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통상 관세까지 면제되는 사전 면세점의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일본은 사후 면세점이 더 활성화 돼 있는 나라인데요. 여행할 때 많이 구매하는 화장품과 귀금속 등의관세율이 굉장히 낮기 때문입니다.

정부허가를 받아야 하고, 공항에서 상품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할 만큼 사전 면세점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다소 약하다는 거죠.

포인트는 일본에서는 사전면세점보다 사후 면세점이 발달해 있고, JTC는 이 사후 면세점 사업에서 일본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앵커) 사후 면세점 사업에 정부의 허가가 필요 없다는 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는 의미도 될 수 있지 않나요?

기자) 맞습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이 사후 면세점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걸 감지할 수 있는데요.

먼저 일본의 면세점포 수는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 5,777개였던 사후 면세점 수는 4만개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매년 20%씩 성장했는데, JTC의 영업이익은 이정도 까지는 성장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경쟁이 그만큼 심해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죠.

JTC가 내세운 경쟁력은 여행사와의 협업으로 다수의 여행객을 꾸준히 모집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로컬샵(일반 소매점)과는 달리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제품을 내세워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경쟁력과 관련해서 구철모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 구철모 / JTC 대표이사 :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443만명이 해마다 찾기 때문에 그 고객들의 연령별, 계절별, 국적별 다양한 고객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상품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

앵커) 두번째 키워드는 '미니'입니다.

기자)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 내 사후 면세점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JTC입장에서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JTC의 성장동력은 '개인 여행객을 잡아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꼽아본 키워드인데요.

예전과 달리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여력이 커져 단체 관광보다는 개인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종의 미니 면세점인 '도톤플라자'를 지난해 오사카시에 오픈했습니다.

연면적 1800평 규모의 3층 복합 쇼핑몰로 단일 매장 기준으로는 일본 최대 규모 면세점이라고 하는데요.

출점 이후 개인 매출액 비중이 약 2%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개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회사의 계획 직접 들어보시죠.

[ 구철모 / JTC 대표이사 : 대규모 개인 고객과 단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면세점을 동경과 삿포로, 후쿠오카 등지로 대도시마다 늘려나갈 생각이고, 또 하나는 ‘미니도톤’이라는 점포를 관광지 주변으로 설치해서 개인 고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고민‘입니다.

기자) JTC는 당초 일본 증시와 우리나라 증시 상장을 두고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구철모 대표가 한국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일본 증시에 면세점 업체가 상장한 사례가없다는 점 때문에 국내 증시를 택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는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의 회사가 즐비하죠.

JTC 측도 면세사업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국내 증시 상장 핵심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거래소 관계자들이 직접 JTC 방문해서 국내 증시 상장을 설득해준 점도 코스닥 상장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일단 국내에 한국사무소를 꾸리고 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고요, 상장 후에는 한국인 직원 50~100여명을 신규고용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장 후 공모자금 활용 계획 들어보시죠.

[ 구철모 / JTC 대표이사 : (공모자금의) 절반은 일본 국내에 상품력 강화, 신규 점포 출점에 나머지 절반은 한국진출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와 서울, 부산에 출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허윤영기자

hyy@mtn.co.kr

증권부 허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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