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해외 풍력발전시장 본격 진출…베트남 시장 공략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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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두산중공업이 역대 처음으로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전력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풍력설비의 설계, 기자재 제작과 설치·시운전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관련 인허가를 지원합니다.
한국남동발전은 두산중공업과 함께 유지보수(Operation & Maintenance)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두산중공업은 같은날 총 105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도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CC1이 사업권을 가진 베트남 남부 '빈투언(Binh Thuan)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 업무 수주가 기대됩니다.
베트남은 현재 180MW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