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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진에어 직접 챙긴다..."진에어 프리미엄 LCC로 발전시킬 것"

황윤주 기자

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3일 진에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진에어를 저비용항공사(LCC)에서 프리미엄 LCC로 발전시키려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하고, 지주회사 회장으로서 (진에어의) 안전운항과 영업이익을 내는데 지원하기 위해 사내이사를 달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조 회장이 직접 진에어를 직접 챙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그 동안 대한항공만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조 회장은 "한국에서 1,2등 따지는 것이 아니라 국제선에서의 1등이 목표기 때문에 그걸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진에어는 LCC 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매출 9,963억 원, 영업이익 1,016억 원을 기록했고, 진에어는 매출 8,884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

또 조 회장은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출범 의지를 드러냈다. 조인트벤처는 조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0년 델타항공이 먼저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그 동안 진전이 없었는데 이번에 정부가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서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대한항공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회장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세부안은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아직 우리나라 정부가 공식 허가를 안 냈지만 모든 준비는 다 됐다"며 "허가가 나는 즉시 인천공항을 아시아지역의 허브로서 발전시키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인 한진칼·대한항공·진에어·(주)한진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고, 진에어는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의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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