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주총]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내실경영으로 매출 16% 신장 목표"

안지혜 기자


토니모리 신사옥 전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 16%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토니모리 본사에서 제 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는 내실경영 중심, 해외는 수출의 증가를 통하여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중국 사드여파와 내수부진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57억원과 당기순손실 55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중국와 유럽 등에서 큰 성장률을 기록중인 해외 사업의 투트랙 전략으로 매출 개선에 나서겠다는 것.

우선 국내 사업에서는 상반기 내 수도권 지하철 6ㆍ7호선 역사 내 매장 총 31곳 중 20곳을 상반기 내 철수한다. 또 국내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 50여개 역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대신 지난해말 신설된 뉴비즈사업부를 통해 온라인, 홈쇼핑, 해외 성장 채널 등 신규 채널 부문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당초 지난해로 예정됐던 홈쇼핑용 화장품 라인 출시를 서두른다. 토니모리는 지난해부터 뷰티 전문 쇼호스트 조윤주와 협업해 토니모리의 서브브랜드 형태로 홈쇼핑용 화장품 라인을 준비해왔다. 헬스앤뷰티(H&B)숍과 홈쇼핑이 화장품 주요 유통채널로 떠오르는 것에 따른 복안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품 컨셉과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성과물은 알려진 바 없다.

더불어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바이오벤처 기업 에이투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에도 재도전한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6년 홈쇼핑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 스킨 업'을 선보였지만 판매는 저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이투젠은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유전체 분석 기술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된 균주를 활용해 '굿락투유', '락토쿨레'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승인(1명) ▲현금배당액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 배해동 회장 재선임·김재영 부사장 선임, 사외이사 남성욱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재선임·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선임 등이 승인됐다.

현금배당도 확정했다. 배 대표이사는 "영업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주 우선경영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기타주주만을 대상으로 한 차등배당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현금배당은 1주당 50원으로, 액면배당률로는 25%, 연말 주가대비 시가배당률로는 0.3%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