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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올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선보인다

안지혜 기자

사진제공=LF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LF가 올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론칭으로 패션기업을 넘어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높인다.

LF는 23일 주총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해 사업목적에 '화장품·생활용품·실내장식용품·주방용품·가구 제조 및 판매'를 추가했다. 기존 섬유·의류·피혁제품, 식품, 스초프레저용품, 잡화의 제조 및 판매 등에 더해 새롭게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오규식 사장은 이날 "이미 프랑스 화장품 '불리 1803' 등 수입 브랜드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현재 자체 브랜드 역시 준비 중"이라면서 "올해는 라인이 적은 남성화장품 부터 선보이고 범위가 여자 화장품은 내년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조는 외부에 맡길 예정이다.

LF는 일찍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써왔다. 2007년 LF푸드를 100% 자회사로 세워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라멘 전문점 '하코야',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류 유통업체 인덜지의 지분을 50% 이상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식자재 유통업체인 구르메F&B코리아 지분 71.69%를 매입했다. 또 크라제버거의 상표권 및 일부 자산을 10억원대에 인수한 데 이어 자회사 글로벌휴먼스를 통해 가정방문보육·영유아 교육콘텐츠기업 아누리의 지분 90% 역시 인수했다.

구본걸 회장은 "지난 5~6년간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는데 작년부터 결실이 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해외라든지 기타사업에서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 사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구 회장은 "우리가 영위하는 사업 카테고리 내에서 좋은 회사들이 나오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사업에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푸드,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들을 확대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 회장과 오 사장 등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밖에도 사업목적에 화장품, 가구 등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의결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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