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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확정…KB 노동이사제 무산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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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KB금융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 시도도 무산돼 지배구조 체제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기사내용]
앵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안이 무난히 통과됐죠?

기자) 네, 김정태 회장의 연임 안건은 찬성률 84%로 주총을 통과했습니다.

최순실씨 측근에 대한 인사개입 혐의 등을 이유로 노조의 반발이 거셌는데요.

오는 2021년 3월까지, 세번째 임기에 오르게 됐습니다.

기존 3인 사내이사에서 김 회장 단독 사내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도 가결됐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의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하나금융 실적이 순항을 거듭하며 주주들이 김 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셀프연임' 비판에서부터 하나은행 특혜채용 의혹으로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 낙마하기까지, 김 회장은 당국과 숱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물론, 노조와의 관계 개선 등 김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앵커) 노조가 사외이사 선임을 시도한 KB금융지주 주총도 눈길을 끌었는데, 결국 이 시도는 무산됐죠?

기자) KB금융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외이사 추천에 나섰는데요.

획득한 표가 4.2%에 그쳐 다시 무위에 그쳤습니다.

이에 앞서 KB금융 이사회는 "이미 확립된 절차를 통해 사외이사를 선출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입니다.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노조 제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는데, 이번 의결에는 사외이사님들만의 의사 결정으로 이뤄이진다는 말씀 드리고….]

한편 우리은행도 주총을 열었는데요,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올해 지주사 전환을 이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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