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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논란 끝에 지배구조 개편안 의결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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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KT가 주주총회에서 논란이 됐던 지배구조 개편안을 의결했습니다. 독립성 강화를 위해 회장 최종후보 확정 권한을 이사회에 주겠다는 건데 노조는 이사회가 거수기 역할에 그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명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T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권한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배구조 개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CEO추천위원회가 회장 후보 선정과 심사, 확정 등 전권을 쥐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 이사회로 각각 역할을 나누겠다는 겁니다.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조사하는 한편 심사 기준에 기업 경영에 대한 경험도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KT 측은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개선안을 만들었고, 한곳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킴에 따라 회장 선임 절차가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이사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며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연용 / KT노조 본사지방본부 위원장 : (그동안) 담합이라는 형태로 특정세력이 회장의 임기를 좌지우지했고요. 지배구조 개편이 들어있는 정관 개정 역시 본인의 임기 연장을 위한 꼼수입니다.]

노조 측은 주총장 안에서도 황 회장 퇴진을 요구하며 항의했습니다.

한 주주가 황창규 회장에게 불법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자 황 회장은 "수사 중인 사안이고 안건과 관계없다"고 답했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 등으로 곤욕을 치르는 KT.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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