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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 과천 1순위 청약 미달사태, 이유는?

중도금 대출 규제와 과천 당해지역의 청약 인구 부족때문…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대기도 작용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로또청약으로 불리던 '과천 위버필드' 1순위 청약도 미달됐다.

낮은 분양가로 청약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였다.

과천 위버필드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지하철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인근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이다. 과천 중심에 위치해 있고, 3.3㎡당 평균 분양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2955만원에 책정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청약 결과 12개 주택형 가운데 84㎡C, 84㎡D, 111㎡A 등 3개 타입이 청약 미달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한 과천 위버필드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391가구 모집에 총 6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5대 1을 기록했다.

이중 9가구를 모집한 84㎡C에는 4명이 청약해 0.44 대 1의 경쟁률을, 8가구가 공급되는 84㎡D형에는 2명 신청해 경쟁률이 0.25 대 1에 그쳤다. 111㎡A도 8가구 모집에 6명 청약해 0.75 대 1로 미달됐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주목받은 과천 위버필드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중도금 대출 규제와 과천 당해지역의 청약 인구 부족을 꼽았다.

우선 과천 위버필드 59㎡를 제외하고는 전 주택형이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 지원이 불가능하다.

앞서 지난 1월 말 과천에서 분양한 주공7-1단지 재건축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434가구 1순위 접수에서 총 660명이 신청하는데 그치며 9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미달된 바 있다.

권일 부동산 인포 리서치 팀장은 "과천은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신규분양이 많이 예정돼 있는데, 가격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이 훨씬 저렴한 만큼 청약자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천은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인구가 많지 않은데다 중도금 대출도 막혀있어 일부 주택형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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