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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동의 얻은 삼성전자, 이사회 중심 경영·국민주로 변신 시작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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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오늘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중심의 경영과 국민주로의 변신을 선언했는데요.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기로 하고 50대1의 액면분할도 주주의 동의를 얻어 승인했습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기사내용]
새 이사 선임, 액면분할 등의 안건이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처리됐습니다.

새로운 대표이사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장이 선임됐고, 이상훈 전 CF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 신임 사내이사는 새롭게 꾸려진 이사회의 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게 된겁니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과거 4인으로 구성됐던 이사회는 5인 체제로 변경됐습니다.

50대1의 액면분할도 예정대로 통과됐습니다. 분할된 신주는 오는 5월4일부터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경영과 관련된 주주들의 다양한 질의도 쏟아졌습니다.

중국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김기남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기술장벽이 굉장히 높아 단기간 대규모 투자만으로는 격차가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최근 벌어진 평택단지 정전과 관련해서는 "직접적 손해는 500억원"이라고 밝히며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과 관련된 우려도 나왔습니다.

고동진 대표는 "중국시장은 내수시장처럼 봐선 안되는 복잡한 시장"이라면서도 "플래그십 모델은 거의 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에 근접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3심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 삼성전자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 등이 복귀에 부담이 됐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추격과 보호무역 확산 등 녹록치 않은 경영상황을 소액주주까지 우려하고 있지만 큰 방향을 지휘할 총수의 부재는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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