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김정태 회장 '3연임' 확정…KB, 노동 이사 무산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KB금융 노조의 사외이사 선임 시도도 무산돼,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두 금융사 공히 채용비리 건으로 검찰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등 금융당국과의 갈등 해소가 숙제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 안건은 찬성률 84%로 주총을 통과했습니다.

최순실씨 측근에 대한 김 회장의 인사개입 의혹 등을 이유로 노조 반발이 거셌지만 무난히 가결됐습니다.

기존 3인 사내이사에서 김 회장 단독 사내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에도 주주들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의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졌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나 급증하며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실적이 순항을 거듭하면서 주주들이 김 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KB금융 주총도 '안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산됐습니다.

노조 주주제안에 대한 찬성률은 4.2%에 그쳤습니다.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노조 제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 했는데, 사외이사님들 만의 의사 결정으로 이뤄졌다 하는 말씀 드리고….]

노조의 시도가 모두 무위에 그치면서 기존 지배구조가 지속됐지만 두 금융지주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노조와의 관계 회복이 필요합니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특혜채용 의혹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 지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하나금융의 경우,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이른바 '셀프연임' 비판에서부터 하나은행 특혜채용 의혹으로 인한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낙마까지, 당국과 숱한 갈등을 빚은 만큼 이에 대한 해법도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