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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 ETFㆍ선물 상장..."코스닥 위상제고ㆍ재산증식 수단 기대"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을 활용한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오늘 첫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 도입 취지대로 코스닥 활성화라는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투자자 재산증식의 주요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KRX300 ETF와 선물이 코스피에 상장됐다. 이날 첫 상장한 KRX300 선물 가격은 1454.40으로 출발했다.


KRX300는 코스피 237개, 코스닥 68개 종목으로 구성된 통합지수다. 코스닥 활성화 취지로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 통합지수를 내놓은 것.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6일까지의 KRX300지수를 분석한 결과, 수익률은 0.91%로 코스피 200의 수익률 -0.13% 대비 1.04%P 초과 수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변동성은 1.17%로 코스피 200의 변동성1.15%과 비슷했고, 코스닥(1.71%), 코스닥 150(2.31%)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KRX300을 활용한 선물과 ETF 상장이 3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첫째, 시장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RX300에 편입되는 종목선정시 시장 구분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우량기업이 코스피로 이전하지 않더라도 KRX300에 편입돼 (코스닥이) 성장기업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재산증식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RX300 지수는 분산투자 효과를 통해 수익률과 변동성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간 차익거래를 원할하게 하고 호가스프레드를 낮춰 질적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코스피에 집중됐던 투자자금이 코스닥 혁신기업에도 흘러갈 수 있다"며 "과거 헤지수단이 부족했지만 앞으로 신상품이 공급되면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헤지 및 투자수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협회장은 "이미 ELS 관련 상품이 출시됐고, KRX300을 활용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도 추가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방울 한 방울 이술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라는 말이 있다"며 "작은 노력이 모이면 코스닥 시장 활성화, 국가경쟁력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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