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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금 낭비 막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 수출…7개국 확대 지원

조형근 기자

사진=지난 8일 튀니지 정부 관계자와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 화상워크숍에 참석한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오른쪽)과 발라즈 호르바트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서울시 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형근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이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된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건설공사 등과 관련해 혈세 낭비를 막는 관리 시스템이다.

시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튀니지와 필리핀에 공유하고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태국과 베트남,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 등 5개국을 지원한 데 이어 7개국으로 확대 지원에 나선 것.

이에 따라 시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UNDP는 국가별로 5~10만달러씩 총 50만달러의 초기준비금을 지원한다.

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을 특징으로 한다.

건설정보관리시스템은 감독관과 시공자, 감리자가 건설공사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관계자간 정보공유를 통해 공정관리와 현장안전관리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건설알림이의 경우 시민 누구나 집 앞에서 이뤄지는 공사에 대한 정보를 시공부터 준공 단계까지 쉽게 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로, 시민이 건설현장 자료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대금e바로는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발주자가 근로자에게 바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시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투명한 공정관리를 위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도로공사에 시범적용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시도 '다낭형 건설알림이'를 구축하고 나섰으며, 요르단은 감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 중이다.

김학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발도상국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원을 통해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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