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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조작' 폭스바겐, 최종 리콜승인…리콜이행은 지지부진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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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배기가스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됐던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환경부의 리콜계획 승인이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리콜 이행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영업을 새로 시작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Q3, Q5, 골프1.6 등 3개 차종 1만6,215대에 대한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배기가스 조작으로 141억 원의 과징금을, 2016년에는 인증서류 위조로 17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처분을 받고 1년 여가 지난 2016년 10월에서야 리콜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과 8월에 각각 티구안과 A4 등 총 11만 대에 대해 리콜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아우디폭스바겐은 나머지 차종에 대해선 질소산화물이 과다배출되는 결함을 해결하지 못하다가 지난 1월 환경부의 요구에 따라 보완조치를 하면서 이번에 3차 리콜까지 승인받게 된 겁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이같은 늑장대응 외에도 기존 리콜분의 이행에 대해서도 소극적이었습니다.

1차로 승인받은 3개 차종은 14개월이 지났지만 리콜 이행률은 58%에 머물고 있습니다.

2차로 승인받은 9개 차종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43%의 이행률에 불과합니다.

환경부는 지난 1,2차 리콜 때와 같이 이번에도 85%의 이행률 목표를 요구했지만 이행시기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은 이미 영업까지 재개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의 국내시장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 사건도 완전히 마무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차판매에까지 나선 아우디폭스바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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