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다시 꿈틀대는 여의도 재건축, 변수는 '지구단위계획'

이애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이후 조용했던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파열음을 빚었던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시행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서울시 심의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여의도 재건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달 초 한국자산신탁을 재건축 신탁사업 시행사로 선정한 여의도 광장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시범아파트 역시 이르면 다음 달 시공사 모집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재건축 관련 악재 속에서도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는 것입니다.

신탁방식은 조합 설립이 필요 없어 재건축 사업을 최대 3년 앞당길 수 있고, 진행 과정도 투명해 조합 방식 대안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신탁방식 재건축을 선택한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이달 중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심의안건 상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시범아파트와 대교아파트도 다음 달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하고 상반기안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검토가 여의도 재건축 추진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점입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여의도 국제도심 기능 지원을 위한 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발주한 상황.

도심복합 주거지는 인프라 확충이 필수인 만큼 각 아파트 재건축 사업들이 처음부터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앞서 1월 정비계획안을 제출한 시범아파트에 대해 서울시는 "여의도가 국제금융중심지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종합적, 계획적 관리방안과 맥을 같이 한 계획수립을 바란다"는 검토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지구단위계획을 용역을 내서 준비단계이긴 한데, 추후에 여의도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신탁방식으로 아파트 재건축을 완성한 사례가 없는 만큼 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인 상황.

여기에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준비하는 등 각 단지들의 잰걸음에도 여의도 재건축에는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