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차 졸음운전 방지 나선다…경고장치 장착에 20억 지원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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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016년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향)에서 발생학 추돌 사고 |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형근 기자] 서울시가 대형차량의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형차량에 설치가 의무화된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지원해 교통안전을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등록된 전세버스, 광역 시내버스,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등 7,140여대 중 70%에 해당하는 5,140여대에 장착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장치원가와 장착에 소요되는 총 비용을 기준으로, 50만원 미만인 경우 80%를 지원하고 50만원을 넘어가면 최대 40만원까지 보조한다. 지원 대상 차량에 국·시비를 1대1로 매칭해 총 20억9,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측은 올해 지원받지 못한 차량에 대해서는 내년에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송사업자는 해당 운송사업조합 또는 협회를 통해 4월 초부터 시의 지원을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내년까지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지원해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