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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메기' 인터넷은행 1년…성장 속도 '브레이크'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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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을 맞습니다. 초반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하며 보수적인 금융권에 혁신과 변화를 몰고 왔지만, 한계도 노출됐습니다. 그중 은산분리 규제는 인터넷은행 성장을 막는 족쇄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터넷은행 시대가 열린 지 1년.

지난해 4월 케이뱅크가 출범했고, 3개월 뒤 카카오뱅크가 뒤를 이어 영업을 시작하면서 은행권에 새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외형적으로도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연간 목표를 두 달 만에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출범 6개월 만에 500만명의 가입자를 넘겼습니다.

24년동안 신규 경쟁자 없이 안주하던 시중 은행들을 긴장하게 하면서 초반 메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산발적인 앱을 통합하는 작업부터,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생략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등 간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수수료와 금리 인하 경쟁도 촉발됐습니다.

시중은행의 해외송금 수수료 거품이 사라졌고, 금리 인상기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여전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산업 자본의 은행 지분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입니다.

수개월째 자본금 확충이 미뤄지고 있는 케이뱅크 사례에서 보듯 몸집을 키우지 못하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힘듭니다.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은산분리법이 안 바뀐다고 해서 당장 은행이 어려워지진 않지만, 혁신 속도가 상당히 늦어질 거로 생각합니다.]

잦은 서버 오류와 이체 중단 등 서비스 문제도 인터넷은행이 풀어야 할 숙제라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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