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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양도세 중과'에 시장 요동…집값은?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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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올해 1분기 서울 부동산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시장이 때아닌 활기를 띠었습니다.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바지 물량 털어내기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월부터는 대출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시장이 차분히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

하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은 예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분기 서울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약 3만3,000여 건.

하루 평균 360건이 넘는 거래가 체결되면서 지난해 거래량의 2배를 벌써 넘어섰습니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꼽힙니다.

다음 달부터 다주택자가 서울 등 전국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매각하면 차익의 최대 62%까지 양도세를 내야 하는 겁니다.

다급해진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조금 낮춘 급매물을 내놨고, 시장 전반엔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깔린 덕분에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다주택자의 물량 털어내기가 일단락되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차분히 가라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원갑/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4월부터 수도권에서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매물을 내놓지 않을 수가 있지만, 매수세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거래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기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규제가 부동산 투자의 발목을 잡으면서 가격 조정까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 자연스럽게 거래나 이런 부분이 줄어든다고 봐야겠죠. 가격상승 폭도 확실히 둔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자금이 없이는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이니까 자금력 있는 분들 중심으로 시장은 당분간 계속 간다고 봐야 되고….]

부동산 규제와 자금줄 옥죄기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려던 실수요자들까지 피해를 보는 양극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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