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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금호타이어…이동걸 "법정관리, 청와대도 못막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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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가 매각을 통한 정상화 해법을 찾을 지, 아니면 파국을 맞을 지, 채권단이 못박은 운명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중국으로의 매각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법정관리를 청와대도 막지 못한다"고 노조를 압박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데드라인은 오는 30일입니다.

1조3,000억원 채권 만기를 1년 연장해주면서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대한 노조 동의를 30일까지 달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운명의 날이 불과 이틀 남았는데 상황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노조가 매각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그제 언론에 밝혔지만 노조는 "그런 적 없다"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마감 시한인 30일 3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 사이 중소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등 혼돈의 연속입니다.

[이동걸 / KDB산업은행 회장(지난 26일 간담회) : 이 늦은 시점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얘기되는 것에 발목잡힐 수는 없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동걸 산은 회장이 노조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이 회장은 예고 없이 산은 기자실을 찾아 "중국 기업만이 중국공장에서만 7,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금호타이어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노조에 대해 "집행부 2명이 5,000 노조원의 생존권을 쥐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지금 상황은 청와대도 해결 못 한다"며 정치 논리가 개입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실제로 신규투자가 단행되지 않으면 다음달 2일부터 700억원에 이르는 어음과 회사채가 부도를 맞아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신청과 상장폐지는 정해진 수순입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일요일까지, 하루 24시간 언제든 막판 대화가 가능하다며 노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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