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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칼뽑은 금융당국…저축銀도 긴장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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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의 과도한 '이자 장사'에 재갈을 물리면서 저축은행들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는 9%를 육박해 다른 업권에 비해 높은데요.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낮추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금융기관의 예대금리차는 2.33%.

지난 2014년 11월(2.36%)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예금금리는 '찔금' 올리면서 대출금리는 '왕창' 올려 이자 놀음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이자 장사'에 제동을 걸기 위해 일단 은행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는 더 큽니다.

지난 2월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10.83%. 예금금리는 2.48%로 예대금리차는 8.35%p에 달합니다.

상호금융(2.04%p)과 새마을금고(1.76%p), 신협(2.53%p)의 예대금리차가 2%p 내외라는 것을 감안해도 높은 수칩니다.

예대마진에 힘입어 지난해 저축은행들의 순이익은 사상 처음 1조원(1조674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역 인근 제2금융권 간판(사진=뉴스1)

금융당국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축은행은 각 사별로, 대출상품별로도 편차가 큰 만큼, 은행과는 별도로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금리체계를 점검하겠단 계획입니다.

저축은행들도 당국 분위기를 살피며 대출금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2월 신규 취급액 기준(한국은행)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0.59%p 하락했고,

지난 1월만 해도 25.87%에 달하던 OK저축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이번 달 23.32%까지, 21%대였던 JT친애와 SBI저축은행 금리는 10% 후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대출만기 돌아오고 상환을 하면 신규대출이 금리 내려가기 때문에 대출금리는 점점 떨어지죠.]

다만 대출 평균금리 하락세는 뚜렷해졌지만, 대출 대부분이 고금리 구간에 집중돼 과도한 금리장사라는 비판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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