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1.4만가구, 올해 첫 입주자모집…주변시세의 60~80% 수준
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전국 1만4,000여가구 규모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모집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행복주택 전국 35곳, 1만4,189가구에 대한 올해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총 3만5,000여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한 지역은 신내3-4지구, 천왕8지구 등 서울 16곳, 2,382가구와 양주옥정, 오산세교2 등 경기·인천 10곳, 7,353가구, 아산, 광주, 김천 등 비수도권 9곳, 4,454가구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도 전용면적 29㎡(방1, 거실1)의 경우 보증금 4,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 26㎡는 보증금 1,000만~3,000만원, 임대료 8만~15만원 안팎으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이번 모집부터 만 19~39세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행복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소득 관계 없이 만 19~39세 청년은 일정 소득과 자산기준만 충족하면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기간 기준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접수는 서울이 4월 12일부터 16일, 서울 외 지역이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모바일앱(LH 청약센터, 서울지역 제외)으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부터, 입주는 10월부터 지역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