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2,100억 규모 인도네시아 CM 용역 수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한미글로벌)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한미글로벌이 올 초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에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지역 CM용역을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한미글로벌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에 총 공사비 약 2억달러(약 2,110억원)에 달하는 복합시설 개발사업 57프롬나드(PROMENADE) 프로젝트 설계·시공 단계 CM 용역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동산 개발업체 인티랜드(Intiland)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아파트, 오피스, 판매 시설 등이 조성되는 복합시설로 1~2차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한미글로벌은 현지 CM사와 함께 공사 모든 과정에서 CM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 중심부에 연면적 5만평의 53층 초고층 아파트 3개동과 부대 복리시설 개발사업 프로젝트 설계, 시공 단계 CM용역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국영건설사인 PT PP(Persero)사의 자회사인 피피프로퍼티(PP Properti)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1~2차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한미글로벌은 CM 리딩기업으로서 현지 CM사와 함께 모든 과정에서 CM용역을 맡게 된다.

한미글로벌은 자카르타, 수라비야의 각 개발사업이 향후 2차 사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추가 CM용역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며, 자카르타 중심상업지구(CBD)지역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 CM용역 수주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글로벌 CM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한 글로벌전략이 최근 몇 년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글로벌시장 성장 가속화는 물론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동반성장의 조력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