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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도 가세…패션 전문계열사 키우는 백화점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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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그동안 경쟁사들에 비해 패션 부문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백화점이 통합된 패션전문 계열사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수입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운영을 하나의 법인으로 모으고, 자금을 투입해 패션에 힘을 싣겠다는 건데요. 백화점이 직접 패션 전문계열사를 키우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기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패션 양강 구도에 롯데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글로벌패션(GF) 사업부문의 브랜드와 인력을 패션 계열사인 엔씨에프(NCF)에 양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외 15개 브랜드 판권을 가진 글로벌패션 부문과 여성복에 강점을 가진 엔씨에프를 합쳐 더 큰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석입니다.

이로써 국내 상위 백화점 3사 모두가 패션전문 계열사를 갖게 됐습니다.

백화점은 패션 계열사를 통해 패션 본업의 경쟁력를 강화하고 자사 유통채널과의 시너지 역시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한섬과 신세계백화점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연매출은 모두 1조원대.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로 지난해 국내 패션기업 매출 4위로 급부상했고,

'수입브랜드 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지난해 토종 여성복 브랜드 2종을 메가 브랜드 대열에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업계가 추산하는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액은 2천억원대로, 경쟁사들에 비해 큰 규모는 아닙니다.

때문에 당장의 파급력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재편의 가능성도 전망됩니다.

[패션업계 관계자 : 수입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거나 만약 브랜드를 새로 만든다 하면 엄청난…(롯데백화점)매장이 서른 몇 개가 있지 재고 남아도 아울렛이 몇 개에요.]

'백화점의 꽃'으로 꼽히는 패션. 롯데의 가세 이후 전문 패션계열사를 필두로 한 3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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