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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새단장에도 가입자 미미…일몰 연장될까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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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요란하게 도입됐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외면받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혜택을 추가했음에도 가입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데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ISA 가입자 수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올해 들어 중도인출 가능, 서민형 비과세 혜택 확대 등 새 단장을 했지만 지난 1월말 기준 가입자 수는 210만 명, 오히려 전월보다 1만 4,000명이나 줄었습니다.

투자금액도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2016년 3월 '서민 재산 증식'을 목표로 만들어져 출시 직후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가입대상 제한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소득이 있는 근로, 사업소득자, 농어민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관리 수요가 많은 은퇴자나 주부들은 가입할 수 없습니다.

KB국민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사진=머니투데이)

낮은 세제 혜택도 문제입니다.

일반형 ISA은 순이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200만원으로 가입자가 5년간 아낄 수 있는 금액은 30만원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말 일몰이 예정돼 있는 ISA의 연장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일본은 ISA 가입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투자상품 수익에 대한 전면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계좌 수는 시행 4년 만에 1,100만개로 늘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가입 제한에 관한 부분을 대폭적으로 완화하고 세금에 관련된 부분도 혜택을 강화 해서 대표적인 절세형 상품으로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ISA 세제혜택 연장을 논의하면서 가입대상 확대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 입니다.(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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