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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손글씨' 빅데이터가 되다 '네오랩컨버전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2018/03/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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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MTN 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오고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증권부 이대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기사내용]

앵커) 이 기자! 오늘은 비상장 기업을 소개해주신다면서요?

기자) 상장하기 전에 외부 투자를 받는 것을 '프리 IPO'라고 하죠. 대부분 벤처캐피탈같은 기관투자자나 사모펀드의 영역이긴 한데요. 될성부른 비상장 기업에 일찍부터 많은 투자금이 몰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프리 IPO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은 '네오랩컨버전스'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미 열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투자를 한 상태고요.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넘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앵커) 네오랩컨버전스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기업인지 짐작하기 쉽지 않은데요. 제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면서요?

기자) '스마트펜'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종이에 쓰는 것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에 옮겨주는 스마트펜인데요. 직접 보시죠.

특수한 코드가 삽입된 노트에 네오스마트펜으로 글씨를 쓰면 실시간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에 기록이 됩니다.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펜 종류와 색상 등도 선택해 노트를 꾸밀 수 있고요.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어서 손글씨도 검색을 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날짜별로 메모를 정리할 수 있는데, 다이어리 캘린더에 글자를 쓰면 자동으로 스케줄러에 입력이 됩니다.

스마트펜의 작동 원리는 이렇습니다. 볼펜 아래에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종이 위 미세한 엔코드를 인식해 움직임을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펜 속에는 필압을 1,024단계까지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 글씨 두께와 속도까지 반영합니다.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종이면을 이렇게 방안지처럼 구성해서 이 방안지가 몇 개의 페이지로 나눠지게 구성했고, 이것이 책으로 나뉠 수 있게 구성한 거죠. 펜을 이 페이지에 가져다 대면 이 페이지에서 나오는 정보가 책 정보, 페이지 정보, 좌표 정보가 같이 나와서 이게 어떤 책인지 무슨 페이지인지, 어떤 좌표인지 알 수 있는 거죠.]

특히 네오스마트펜은 수많은 노트와 각각의 페이지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 비밀은 종이에 인쇄된 '엔코드'에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미세한 엔코드가 노트마다, 페이지마다 모두 다르게 인쇄돼 있어 스마트펜이 이를 인식하고 어떤 노트인지, 몇 페이지인지 즉시 찾아내게 됩니다.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이런 책이 있으면 이 페이지에 글을 쓰면 그 페이지가 나오고요. 다른 페이지에 쓰면 다른 페이지가 나오고요. 다시 이런 다이어리에서 이 페이지를 클릭하면 이 페이지가 나오고요. 글자를 쓰기 시작하면 글이 나오고요. 이런 큰 노트에서 글 쓰던 부분을 이어서 쓴다든지, 빨간 공책에서 글을 쓰면 또 페이지를 인식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공유는 물론입니다. 종이노트에서도 편지봉투 그림에 펜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이게 회의록이고 회의 참석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려면 이메일 아이콘만 클릭하면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앵커) 신기하네요. 그런데 몇가지 의구심도 들어요. 스마트폰을 계속 켜놓지 않으면 기록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또, 특수 인쇄가 된 노트를 계속 구입하는 건 부담되지 않을까요?

기자)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일단, 스마트폰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펜에 자체 메모리가 있어서 A4용지 1,000장 분량을 담아둘 수 있고요. 나중에 한번에 동기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종이노트도 일반적인 종이제품과 같은 제작 단가를 맞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큰 종류, 일반노트, 가죽제품 등이 일반적인 노트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노트를 사서 쓰시지 않고 집에 있는 A4용지에 저희 코드를 인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일반적, 표준적인 부품들을 특히 볼펜심은 문방구에서 살 수 있는 볼펜심을 쓰는 데 주력했습니다. 손으로 빼면 빠지고요. 보통 상태에서는 이렇게 흔들어도 안 빠집니다. 이렇게 손으로 살짝 빼면 빠집니다. D1이라는 표준 볼펜심인데요. 다른 볼펜심을 가져와서 이렇게 꽂으면 됩니다.]


앵커) 갤럭시노트라든지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도 그렇고, 자체적으로 펜슬 기능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들이 많잖아요? 경쟁력이 있을까요?

기자) 직접 손글씨로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값비싼 다이어리를 구매할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를 귀찮아 하는 사람은 또 엄청 싫어하죠.

네오랩컨버전스는 고객군 자체가 다르다고 말합니다. 라이프사이클, 개인 취향의 차이이기 때문에 굳이 설득하려 애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메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날로그 기록을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 디지털 방식으로 보관하는 것이 큰 메리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또, 단순한 기록장치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한데요. 실시간 동기화, 실시간 전송 기술 등을 통해 교육용, 증빙용 등으로 쓰일 수 있다는 확장성도 있습니다.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전자 학습에서 쓰인다고 치면, 부산에서 학생이 쓴 내용이 서울에 있는 선생님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습니다. 전날 공부했던 내용을 다음날 선생님한테 보낼 수도 있고요. 외부 영업사원, 특히 보험 영업사원이 보험 신청서를 쓴다고 치면 저희 장치는 사람의 개입 필요없이 종이에 썼던 내용을 바로 본부로 보낼 수 있고 바로 본부에서 심사평가를 할 수 있고, 사인을 하면 저희가 1,024단계 필압을 데이터로 같이 전송하기 때문에 사인의 진위 판명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스마트펜으로 방송도 할 수 있다는 건 무슨 얘기일까요?

기자) '페이퍼튜브'라는 기능인데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면서 동시에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를 녹화해서 유튜브 등에 올리면 바로 '1인 방송'이 되는 거죠. 종이에 인쇄된 녹화버튼 그림 등을 찍으면 해당 명령이 실행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페이퍼튜브로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 수도 있고요. 웹툰 그리기나 각종 교육 강좌 영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저도 페이퍼튜브로 직접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앵커) 이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서 장차 빅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고요? 어떤 방식일까요?

기자) 앞서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서 그 기록을 모두 검색해볼 수 있다고 설명드렸죠. 네오랩컨버전스는 이런 필기 방식으로 모아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파트너사는 치매 환자의 필압이 약해진다는 점을 바탕으로 관련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지금까지 필기 데이터를 웨어러블 속성으로 모은 회사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구글이 전인류의 데이터를 다 모으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람이 썼던 필기 데이터는 구글도 아직 못 모았습니다. 저희는 모을 수 있고, 그 데이터를 모아 연관성을 분석하고 그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인류의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네오랩컨버전스를 머지않아 증시에서 볼 수도 있겠죠?

기자) 네오랩컨버전스는 지난해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15억 7,000만원가량을 기록했는데요.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두 배 증가한 것이고요. 앞으로는 더 큰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규 /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이사 : 올해 저희는 550억원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 구성을 보면 국내가 3분의 2, 해외가 3분의 1이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해외 수출이 3분의 2를 넘을 것 같습니다. 내년도에도 이런 속도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2019년 재무제표 상으로 매출은 800억원 이상돼 있을 것 같고요. 상장 시점은 2019년 재무제표를 가지고 2020년 이후 좋은 때에 하려고 생각합니다. 상장한다는 것이 저희 상태도 중요하지만 시장 상황도 중요하니까요.]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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