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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시중자금, 단지내상가로 몰리나

문정우 기자

세종의 한 단지 내 상가 조감도. (자료=한화건설)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자자금들이 갈 곳을 잃은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내 상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시중자금이 몰릴지 주목된다.

3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3월 실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의 낙찰가율은 123.4%를 기록했다. 시흥배곧, 화성동탄 등 19호 상가의 낙찰가 총액은 69억4,924만1,000원이다.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66%, 낙찰가 총액은 약 930억원에 달했다. 이상혁 연구원은 "고정수요가 확보돼 공실 위험이 적고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의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배후수요가 많은 만큼 공실이 적고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지난 2월 입찰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4,500가구)'의 단지 내 상가는 4단지 101호가 내정가(3억9,000만원)대비 3억4,200만원 높은 7억3,2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율(188%)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대출 규제에 한미간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대단지 상가는 비교적 규제가 덜하고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1,188가구)'의 단지 내 상가가 공급에 나선다. 'HC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웨스트'는 75실, 'HO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는 184실로 총 259실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자이파밀리에(1,067가구)' 아파트 단지 내 상가 8실을 내놓는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한강메트로자이(4,299가구)'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가는 2단지 25실, 3단지 8실, 총 33실 규모다.

같은 달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 일대에 '부천아이파크(1,613가구)' 단지 내 상가가 분양한다. 상가는 1단지 32실, 2단지 19실 등 총 51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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