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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넷마블-엔씨 나란히 주총…신사업·투명성 강조

박소영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대형 게임 업체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차세대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넷마블은 '신사업'에, 엔씨소프트는 '투명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우선 넷마블게임즈는 사명을 넷마블로 변경하기로 했다. 게임에만 국한된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다.

주총을 계기로 신규 사업도 본격화한다.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영화, 음원 유통 배급 등을 새롭게 추가한 것. 특히 유명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BTS월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음원·엔터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함께 제공하는 토털 콘텐츠적인 성격이 강한데, 해외 시장을 타켓으로 삼고 있다.


새 수장이 영입된 인공지능 사업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 6일 AI 연구조직을 센터로 격상하고 IBM 왓슨연구소 출신의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현재는 '콜럼버스'라는 이름의 지능형 게임 엔진을 개발 중인데, 이용자의 수준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AI 기반 기술 연구 및 기존 '콜럼버스' 프로젝트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주총회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회사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게임 중심의 사업은 유지하되, 게임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김택진 대표<사진>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함께 사내이사를 맡았던 정진수 부사장이 물러났고, 사외이사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을 새롭게 선임해 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황 전 감사원장의 합류로 경영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서기 때문. 엔씨소프트 이사진은 7명 중 5명이 사외 이사로 구성됐는데 기타 비상무이사 1명을 제외하면 김택진 대표가 유일한 사내이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대표 IP로 모바일 신작을 출시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PC 및 콘솔 게임 분야에서도 혁신을 위한 노력도 집중하고 있으며 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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