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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노사·채권단 힘 모으면 경영 안정화 지원"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타이어 노사와 채권단이 힘을 모으면 금호타이어 장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0일 광주광역시시청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관련 노, 사, 정, 채권단의 4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 방안에 대해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며 "회사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소중한 일자리를 지켜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사태가 더 이상 지속되면 안되고 일자리가 아주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언급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임원 회의를 거쳐 해외 자본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노조 투표 일정과 합의서 등을 서면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은 "노조와 시가 협의해서 결정했다"며 "정부와 채권단이 노조가 의견을 모으고 찬반 투표를 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조삼수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인호 산업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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