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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0조원대' 피소...'소송 사기?'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우리은행이 미국에서 '10조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은행 측은 '사기적 소송'으로 보인다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오후 공시를 통해 미국 뉴욕에서 10조 4,95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다고 밝혔다. 청구금액은 80억 유로로 원/유로 환율 1,311.95원을 적용한 것이다.

이같은 피소 금액은 자기자본(20.6조원)의 51.03%에 달하는 규모다.

원고는 'AJ ENERGY LLC'다.

이들은 ▲80억 유로를 반환할 것 ▲소송비용은 피고의 부담으로 할 것 ▲피고는 원고에게 법정이자를 지급할 것 ▲기타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우리은행은 "원고는 해외투자자가 해외송금을 요청한 80억 유로를 우리은행이 받고도 원고에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송금은행은 송금사실이 없고 우리은행도 해외로부터 송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전신문 등 증거서류 역시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소송 인지대가 정액제여서 저렴한 인지대 만으로 과도한 소송사기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당행은 이와 같은 소송 사기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본 소송은 승소할 것으로 예상돼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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