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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가격 90% 급등…정부 비축물량 600톤 방출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무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비축물량을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수급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봄철 무·배추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무 도매 가격은 지난달초 개당 2,386원까지 폭등했다가 중순께 1,922원으로 낮아진 뒤 하순에 1,988원으로 다시 올랐다. 평년에 비해서는 89.5%나 뛴 가격이다.

한파 피해로 무 수급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겨울무 저장량이 2만 1,000t으로 평년 (5만3,000t)보다 60%나 줄었다.

이에 따라 시설에서 재배하는 봄 무가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공급량 부족으로 현재의 가격 강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무의 추가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물량 600t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농협 유통매장에서 최대 20% 할인된 가격(개당 1,580원)에 무 판매 행사도 실시한다. 다만 하루 물량 50t으로 제한한다.

또한 향후 무와 배추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전국 단위 협의체를 통한 적정 재배면적 조절을 유도하기로 했다. 작황 호조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면 수매·비축을 통한 출하 물량 관리에 나선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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