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외국인, 강원서 신용카드 189억 지출…전년比 159% 증가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중 강원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189억원으로 2017년도 동기간의 지출액 73억원에 비해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기간 중 강원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VISA, MASTER, American Express, JCB, 銀聯(은련)의 사용 내역을 분석한 잠정결과를 2일 발표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을 구분해 국가별, 업종별, 지역별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018.2.9 ~ 2.25)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 지출액은 165억4천만원으로, 2017년도의 같은 기간 지출액 56억3천만원 대비 19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35억 9천만원(21.7%), 중국 32억 7천만원(19.8%), 일본 11억원(6.6%) 등의 순으로,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283.5% 증가했고 중국은 36.5%, 일본은 134.1% 증가했다.
지출업종 분야는 숙박(58억 5천만원), 음식(51억 8천만원), 쇼핑(39억원) 등의 순으로, 2017년 동기간 대비 숙박 83.3%, 음식 912.3%, 쇼핑 416.8%가 각각 증가했다. 공연, 피부미용, 이용·미용 활동의 체험분야 지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78.8%, 교통도 708.2% 증가했다.
패럴림픽 기간(2018.3.9~3.18)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는 총 23억 3천만원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41.6% 증가했다.
국가별로 패럴림픽 기간 중 외국인의 강원지역 신용카드 지출액은 미국 5억 2천만원, 중국 4억 4천만원, 일본 2억 3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15.9%, 중국 81.6%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고, 일본은 17.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에서 11억 4천만원을 지출해 전년동기 대비 61.2% 증가했고, 음식 4억 8천만원, 쇼핑 4억 3천만원 등의 순으로 지출했다. 전년 동기대비 음식 211.3%, 쇼핑 73.9%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향후에도 관광, 스포츠, 지역축제 등 국내 여가 및 관광 분야 정책수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소비 트렌드, 핵심 상권 분석, 잠재고객 발굴 등 다양한 민간영역의 빅데이타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