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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1ha가 빨아 들이는 대기오염물질 양은?…"나무심기로 미세먼지에 맞서요"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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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오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신혼부부 200쌍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지난 주말 경기도 화성에서 열렸습니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숲을 가꿔 앞으로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참가자들의 열의도 남달랐는데요.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토요일(30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일대.

전나무와 산벚나무 등 묘목을 옮겨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올해로 34년째를 맞이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새내기' 부부들입니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예비부모들이 몰리면서 참가 경쟁률이 15:1을 넘어섰습니다.

[김현정·박형진 / 경기도 광명시 : 저희가 올해 자녀 계획이 있는데 자녀들한테 저희가 좋게 누렸던 환경을 누리게 해주고 싶고….]

[최원석·문예림 / 서울시 송파구 : 식목일에 이런 것도 해보고 싶었던 일이긴 한데 요즘 특히나 미세먼지가 이슈잖아요. 이게 조금 더 근본적이고 행동할 수 있는 방안인 것 같아서….]

1ha의 숲이 연간 흡수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양은 168kg로 추산됩니다.

주최 측은 오는 2021년까지 이곳에 14ha의 숲을 조성, 매년 2,300kg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꽃나무와 활엽수 40,000그루가 심겨지는 만큼 숲체험교육과 지역주민의 휴게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규복 / 유한킴벌리 사장 : 1984년도 부터 (나무심기를)시작 했습니다. 처음엔 우리나라의 황폐화된 산을, 숲을 복구하는데 중점을 뒀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많이 황폐화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좀 더 사람들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 산, 숲으로 바뀌어져야 된다고….]

연일 이어지는 최악의 미세먼지에 올해 식목일은 그 의미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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