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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해빙' 훈풍…유통·관광업계 2분기 실적 기대↑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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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중국이 사드 보복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 이 약속을 지킬 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보복 해제 방안에 동의한 만큼, 직격탄을 입었던 면세,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옵니다. 유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중국이 사드 보복 해제를 약속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보복 조치를 풀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제기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등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중국이 "이른 시일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언급한 만큼,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에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1여년 간 사업에 직격탄을 입은 롯데도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 약속에 대해 "신뢰 갖고 호응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 관광 제재 조치로 유커 호재가 꺾이면서 실적이 반토막이 난 관광, 면세, 화장품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중국이 사드 보복 해제를 위한 행동에 나설지는 더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사드 보복 철회를 시사하는 논의가 오갔지만 아무런 진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사드 보복 철회 방침을 약속한 만큼, 증권가에서는 관련 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반등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위안화 가치 상승과 함께 중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와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과 인당 구매액 상승을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를 포함한 화장품주들이 2분기에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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