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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직무대행 비상체제로 전환...회장·행장 분리 결론 못내

김이슬 기자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23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DGB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이 박인규 지주 회장 겸 행장 사퇴로 직무대행체제에 돌입했다.

2일 DGV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박인규 회장의 해임안을 통과시키고 직무대행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지주 회장 직무대행은 김경룡 지주 부사장을,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에는 박영흠 부행장이 선임됐다.

비자금 조성 혐의와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박 회장은 지난 23일 은행장직을 사임한데 이어 29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채용비리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된 것이 사임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사회는 지주 회장과 행장 분리 여부도 함께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지주회장과 행장 겸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지방금융지주는 DGB금융이 유일하다. 그간 DGB금융을 둘러싼 문제들이 겸직 체제로 내부 견제가 약화된 데서 비롯됐다는 제기된 상황에서 분리 체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사회는 추후 재논의를 거쳐 겸직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DG금융은 분리체제 여부가 결정된 이후 기존 후보군을 대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진행할지 아니면 외부공모 방식을 택할 것일지 택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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