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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국내 시장 안착…남은 과제는 미국 임상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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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주목 받았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보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선 '글로벌 임상3상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수술적 치료 없이도 무릎관절 기능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은 환자들이 수술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생긴 겁니다.

[박지완 / 강북힘찬병원 원장 : 주사 한번으로 무릎 기능과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수술을 피하고, 연구결과에 의하면 2년 정도는 수술을 피하고 내 무릎을 통증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시된 인보사는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인보사는 출시 두 달만에 200건 이상 시술됐습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론 650건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인보사를 시술할 수 있는 병원도 늘고 있어 올해 판매속도는 지난해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진욱 /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팀장 : 현재는 경희대병원 등 서울의 몇 개 대학병원에서 출시돼 처방이 가능합니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도 곧 출시될 예정이고요. 두 개 병원을 포함해서 종합병원에서 계속 처방이 확대됨에 따라 일반 의원들에게 파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올해 약 5,000~6,000개 판매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시장은 인보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미국 임상3상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연골재생기능을 입증해 근원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는 올 상반기에 미국 임상3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근원적 치료제로 승인받으면 연간 5조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되는 만큼 시장은 미국 임상3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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