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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조직 안정 중점…"유연한 감독 전환"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조직의 안정을 위해 당분간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김 원장은 3일 취임 후 첫 임원회의에서 "향후 조직운영 방안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임직원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임원 분들의 직원들의 사기 제고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매트릭스 조직 개편, 팀장급 80% 교체 등 대규모 인사가 있었던 만큼, 당분간 조직 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원장은 취임식 전 임원과 미팅 자리에서 조직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회의 진행 방식도 일괄 보고 방식에서 현안에 대한 질의, 토론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또 금감원이 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유연한 감독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금감원에서 생성된 각종 분석, 통계자료 등에 대해서는 꼭 금감원이 대안이나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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