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핀테크 규제, 백지로 두고 논의"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 규제를 백지로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3일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핀테크 랩' 개관식에 참석해 핀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이 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축사를 통해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2~3개 부서에서 프리 토킹을 하자고 했는데 그 중 핀테크는 모든 것을 백지로 두고 논의해보자는 것이 있다"이라며 "있을 것 없을 것 정리해보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장 경험을 금감원에게 잘 전해주면 핀테크 규제를 혁신해 나가는 것에 있어서 현실에 맞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이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참여연대 시절 인연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금감원장 취임 이후 첫 외부 행사로 박원순 시장 행사가 아니면 안 왔을 것"이라며 "용산역 앞 참여연대 건물에 짐을 짊어지고 올라갔던 공간과 비교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