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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 케이뱅크 연착륙 했지만…증자 해법 '고심'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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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첫돌을 맞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까지 최소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은산분리 규제의 벽은 여전히 높은데요. 더군다나 은산분리 원칙주의자인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추가 증자가 더 꼬였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케이뱅크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사업 성과만큼 공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시중은행 대비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금리는 지금도 유효한 차별화 전략입니다.

특히 케이뱅크는 4등급 이하 건수가 전체 여신의 60%, 금액으로 40%에 달하는 등 중금리대출 문턱을 낮췄다고 자평했습니다.

[심상훈 / 케이뱅크 행장 : 자체 신용등급 평가 시스템을 갖고 다양한 중금리 상품 포트폴리오 갖고 시장을 선도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시대를 열었지만, 뚜렷한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케이뱅크를 통해선 부동산 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탓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산업 자본의 은행 지분을 최대 10%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 때문입니다.

한국금융지주가 최대주주(지분 56%)인 카카오뱅크가 발빠르게 자본을 확충할때, 주주사만 20개인 케이뱅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케이뱅크는 다음달까지 최소 1,500억원, 연말까지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은산분리 규제 반대 입장을 밝혀온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취임으로 추가 증자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상황.

케이뱅크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34%까지 허용하는 인터넷은행 특별법 제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심성훈 / 케이뱅크 은행장 : 인터넷은행 특별법을 통해 은산분리 원칙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테두리 안에서 저희가 할수있는 공간을 열어주십사하는 부분을 말씀드린겁니다.]

1년이란 짧은 시간안에 연착륙에 성공한 케이뱅크.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증자 해법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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