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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업계, HMR 후발주자의 '반격'…'사육부터 유통까지'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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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육가공업계도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농장에서 출하된 닭들이 하림 정읍 공장으로 이동합니다.

에어칠링과 자동 선별 시스템을 거쳐 먹기 알맞은 상태로 손질됩니다.

이같은 공정을 거치면 세균감염 가능성이 떨어져 더 신선한 냉동육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계육업체 하림은 육계 처리 능력에 기반해 가정간편식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겁니다.

지난 2월에는 '공유주방'이란 콘셉트를 내걸고, 전라북도 익산에 대규모 '푸드 콤플렉스(Harim Food Complex)' 조성에 들어갔습니다.

경쟁 업체들과 달리 사료용 곡물 제조부터 사육,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가정간편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푸드 콤플렉스가 완공되는 내년부터 가정간편식과 천연 베이스 소스, 천연 조미료, 즉석밥 등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중견 계육업체 체리부로 또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연구 중이고, 농협목우촌은 국내산 원료를 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러나, 육가공업체들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CJ를 비롯한 식품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기준 국내 국·탕·찌개류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이 점유율 49.8%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고, 오뚜기(19.4%)와 아워홈(2.9%), 하림(1.3%)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R&D 기술과 포장기술, 1인 간편식에 맞는 가공 능력이 뒷받침돼야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편집: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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