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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친환경 발전시장서 돌파구…"미세먼지 줄이고, 발전효율 높이고"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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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탈원전, 탈석탄' 등 정부 에너지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위기를 맞는듯 했던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세먼지 이슈와 맞물려 두산중공업의 환경설비 기술이 주목을 받으면서 신규 발전소 건설 중단 여파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한 에너지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석탄화력발전소.

연료가격이 저렴하고 발전효율도 좋지만 석탄 연소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최근 석탄발전소 가동 조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경 / 환경부 장관 : 정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노후석탄발전소 5기를 가동 중지한 바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석탄발전소에 대한 감축운영, 즉 '상한제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우려는 높아지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석탄발전소를 폐쇄할 수는 없는 상황.

석탄이 연소될 때 나오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환경설비 관련 기술을 주도하는 두산중공업은 시장 공략에 한창입니다.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정화하는 탈황·탈질설비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집진기가 대표적입니다.

효율이 높은 발전용 터빈을 적용해 석탄발전소의 효율을 높이는 성능개선 사업도 추진됩니다.

같은 양의 전기를 만들면서도 투입되는 석탄의 양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됩니다.

발전용 터빈과 환경설비 교체 수요는 물론 신규 발전소 건설이 아닌 성능개선, 유지보수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발전서비스 시장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김명세 /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 부장 : 온실가스와 국내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이슈로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은 제한적일 것 같구요. 이에 따라서 두산중공업은 운영중인 발전소의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분야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에너지전환 정책의 여파로 침체를 겪은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시장을 통해 정상궤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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