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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최소화' 숨은 노력…페트·병의 비밀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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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최근 재활용 폐기물 수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페트병 등은 늘 환경의 골칫거리입니다. 일회용품을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이나마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작은 노력에 나선 기업들이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페트병 하나가 썩는데는 최소 100년. 유리병의 경우 1000만년 이상이 걸립니다.

매일 일상 속에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는 이들 용기는 환경 파괴의 주범입니다.

물론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형태에 따라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이 말끔히 분리가 안되거나, 병 표면에 부착된 라벨이 떼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분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탓에 재활용 보다는 버려지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용기를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작은 노력에 동참한 기업들이 있어 주목됩니다.

동아오츠카는 특수 기술로 포카리스웨트 페트를 얇게 만들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습니다.

중량을 21% 줄인 500리터 기준으로, 연간 생산 수량으로 환산시 약 5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또 비닐 포장지에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점선 홈을 만들어 한 번에 분리가 가능하게 디자인했습니다.

롯데칠성은 아이시스8.0 생수에 '미니캡'을 적용해 플라스틱 중량을 줄였고, 라벨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유리병 음료에 철 뚜껑이 완전히 분리되도록 설계한 용기나,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용기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환경 파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국장 : 가능한한 용기 생산 단계부터 분리배출이 용이하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용기 설계를 바꾼 기업들의 숨은 노력이 모범 사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raintr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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