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증권사 임금 인상률 '2%+α'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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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 7개 증권사 사용자 측이 6일 '2017년 통일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 사진=사무금융노조 제공. |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7개 증권사 임금 인상률이 '2%+α'로 결정됐다.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7개 증권사 사측과 '2017년 통일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7개 증권사는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노사는 통일임금을 2% 인상하되, 지급 방법은 7개사 노사간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추가로 임금 1% 상당의 복지사항을 신설하거나 상향하기로 했다. 플러스 알파에 대해서는 각 지부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4개 항목에도 합의했다.
남성 조합원 출산유급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연장했다.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기 위해 PC-OFF제, 부서장 사전승인제, 사내방송을 통한 퇴근시간 공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가정의 날을 시행하고 중증장애인자녀를 둔 조합원을 지원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통일단체협약은 지난 2001년 이후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와 교보증권 등 7개사가 체결해오고 있다. 2017년 통일단체교섭은 작년 9월 6일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9차례 실무 교섭을 이어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