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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문제 없다 "공적 목적"…야당은 "내로남불"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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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 출장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공적 목적"이라며 반박했고, 청와대도 "사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추가폭로를 예고하며 김 원장과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앵커)이민재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은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죠?

기자)김기식 금감원장은 어제(8일) 금감원 소명 자료를 통해 "출장 후 해당 기관과 관련된 공적인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했고, 관련 기관에 대해 오해를 살만한 혜택을 준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스스로에게 더욱 높은 기준과 원칙을 적용하여 금융감독원장으로서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야당의 특혜 의혹을 부정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김 원 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거래소, 우리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 건의 출장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KIEP 출장은 현장 조사가 필요하단 국회의 요구가 있었고 예산 삭감 등 제재를 취했기 때문에 외유와 관련 없단 입장입니다.

여 비서와 동행은 경제, 인문사회연구원, 산하 연구 기관을 담당하는 정책 비서이며 출장에 KIEP 부원장 등이 동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한국거래소 출장도 당시 현안과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김 원장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김기식 금감원장이 여야 간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전운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며 김 원장의 갑질에 대한 추가 제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김기식 갑질 외유 진상조사단'를 운영하기로 했고 바른미래당은 뇌물 죄라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외유성 출장 사례를 공개하는 것을 준비하는 등 김 원장 엄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도 "임명 철회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김 원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출신 김기식 원장 중용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전이 한동안 치열할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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