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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만의 문제 아냐"…전체 주식거래시스템 점검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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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삼성증권을 포함한 전체 증권사와 주식거래시스템에 대한 일제 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수현 기자.


[기사내용]
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이번 사고가 일부 직원의 실수라기보다는 회사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1주당 1,000원의 배당금 대신 1,000주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배당착오 사고를 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 같은 입력 오류에 대해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았습니다.

담당 직원이 지난 5일 주식배당을 잘못 입력하고, 최종 결재자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승인했는데도, 다음날 오전까지도 오류가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삼성증권이 입력 오류를 인지한 것은 6일 오전 9시 31분으로, 실제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나 걸렸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매도금지 요청을 보냈는데도 잘못 입고된 주식을 시장에 매도해 도덕적 해이에 대한 논란까지 번졌습니다.

또한 금감원은 주식거래시스템의 한계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경우 발행주식수 8,900만주의 31배에 달하는 28억 1,000만주의 주식물량이 입고됐는데도 오류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발행된데다 매매체결까지 이뤄지면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의 심각한 문제가 드러난 겁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하고, 전체 증권사와 거래소, 예탁원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금융위와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해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shl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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