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삼성증권 무차입 공매도, 분명히 조치할 것…공매도 금지도 고려"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매각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 당국 중심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공매도 자체를 금지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라디오에 출연해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벌어진 데 대해 제도 점검을 통해 분명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다른 증권사에서도 (무차입 공매도가) 있을 수 있다"며 "점검을 확실히 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증권 직원들이 주식 매도에 대해서는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파는 행위가 나타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 당국에서 확실한 점검과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