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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정년연장·점심시간 보장" 요구...사측 "현실성 낮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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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금융권 노사가 올해 첫 산별교섭에서 정년 연장과 근로자 사외이사 추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입니다. 은행원 점심시간 보장도 노조 요구사항으로 올랐는데요. 사측은 노조 요구에 대해 현실 가능성이 낮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첫 산별교섭을 앞두고 금융권 노사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근로자 추천 이사 선임 등 5개 분야로 나눠 50가지가 넘는 요구사항을 사측에 제시했습니다.

이번 교섭의 최대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간추려집니다.

노조는 정년 연장,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제 근거 마련, 점심시간 동시사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2033년 65세까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현행 60세인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 임금피크제 지급률을 높여달라는 요구도 덧붙였습니다.

[금융노조 관계자 : 모든 은행과 공기업은 임금피크제 실시하는데, 시행기간도 모든기관이 제각각이고 임금피크제로 들어갔을때 삭감 비율도 제각각입니다.]

노조는 산별교섭 차원에선 처음으로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제 관련 통일된 모범규준을 마련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KB금융 노조가 추진한 주주제안의 경우 회사 주식 보유 대상자로 참여가 한정됐던 만큼, 참여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입니다.

사측은 두가지 요구에 대해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당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대 근무체제 방식인 점심시간 영업을 전직원 동시사용으로 변경하자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점심시간 1시부터 2시까지 일괄적으로 PC를 차단시켜, 결과적으로 은행 점포 문을 닫자는 얘깁니다.

하지만 점심시간 여유를 내 은행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사측은 현실성이 낮다는 입장입니다.

산별교섭 내내 갈등과 마찰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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